윤성찬

우리 손자 윤성찬 - 삭발

相民 윤봉택 2008. 5. 17. 21:39

2008. 05. 12

 

우리 손자 성찬이가

부처님 오신날에 삭발을 하였답니다.

삭발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외조부님 댁에 가서 하고 왔답니다.

 

성찬이 외조부님께서

성찬이 머리 깍아 주시려고

일부러 머리 깍는기계를 사오셨답니다.

 

까까머리 !!!

아마 좀 더 지나면

우리 손자도 동자승 반열에

동참할 수가 있겠지요

문득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지난 2006년 10월 15일(음)에 태어 났으니

이제 18개월로 넘어서네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욜 저녁까지는

우리와 함께 하다가

 

금욜 저녁에는 부모님 품으로

토욜 저녁에는 외가댁에서

일욜 저녁에는 다시 우리집으로 온답니다.

 

매주 성찬이 먼저 안고 가려고

서로 심벡하면서

마주한답니다.

 

까까머리 !!! 

우리 손주 성찬이를 담아 보았습니다.

 

 

33495

 

 

 

 

우리 성찬이 착헌 성찬이

밥도 잘 먹고

똥 잘 싸지요 

 

우리 성찬이 어진 성찬이

엄마 말씀도,

아빠 말씀도

하르방 말씀도

할머니 말씀도

모두 잘 듣고 잘 논답니다. 

 

조근아방헌티도 잘 부트곡

삼촌허고도 잘 논답니다.

 

-- 저가 현관문 열기 전에

   성찬이 듣게끔 밖에서 부르는 소리랍니다.

   하면, 우리 손자가 웃으면서 방가 방가한답니다.  

 

 

 자랑 자랑 웡이 자랑

 우리 성찬이 재와줍서

 삼신할망 손지아님니까

 저들게 마랑  재와줍서

 

 좀자나사 밥잘먹곡

 저들지 아녀사 어짐니께

 허다 허다 깨우지 말곡

 사헌꿈 어시 재와줍서

 금자동아 은자동아

 부모님껜 효자동아

 일가방상 화목동아

 자랑 자랑 웡이 자랑 

 

  금을 준들 너를 사곡

  은을 준들 너를 살까

  웃대조상님 은덕으로

  효자동이 웡이자랑

 

자랑 허저 자랑허라

재기자사 나글 쓰곡

재기자사 할망 일 헌다

자랑 자랑 웡이 자랑 

 

자랑 허저 자랑허라

허다허다 저들지말게

삼신할망 재와줍서

자랑자랑 웡이 자랑

 -- 저가 우리 손자 잠 재울 때 부르는 자장가입니다.

 

 

오늘은 학교 갔다 내려오는 길에

손자의 행방을 확인하여 보니

애들집에 벌써 가 있다고하여

공항에서 바로 애들이 사는 모슬포로 가서

손자를 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는 좋고 나쁜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에 대하여

감정 표현을 한답니다.

 

 

지 엄마하고 있을 때는

저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은 걸 보면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엄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좀 서운한 생각도 든답니다. 

 

그래도 고추 한번 주세요 하면

맨 먼저 따서 저 입에다가 먹여줄 때는

참으로 기분이 좋답니다. 

 

 오늘은 외가로 가서

 지내다가

 

 내일 아니면

 월요일 아침에 우리집으로 오겠지요.

 

 오늘은 우리 손자가 집에 없으니

 참으로 허전하답니다.

 

손자가 집에 없으니

먹으라며 깍아주는 과일도

왜 이렇게 맛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손자 보고 온지가

 불과 몇 시간 전이었는데

 다시 또 손자가 그리워 집니다.

 

그렇다고 외가에 간 손자를

데리고 오라 할 수도 없고 

 

이리 저리 밤은 깊어 가는 데

 

우리 손자는 밤 10시 되면

잠을 자는 데,  

잘 자고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랑 자랑 웡이 자랑

 

 우리 손지 재와줍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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