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찬

윤성찬 어버이날

相民 윤봉택 2009. 5. 9. 21:47

2009. 05. 09.

 

우리 장손 윤성찬

30개월 째 접어들고 있습니다만,

이젠 4살이 되었습니다.

 

2006년 12월 5일, 화요일(음 10월 15일), 오전 5시 45분에 태어나더니

올 어버이날에는

제법 의사 표현을 하면서

어린이집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낳아 주신 부모님께 인사 올리고

 

오늘은 토요일 휴무에

할아버지 집으로 부모와 같이 와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손자에게서 처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사세요'라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아직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인사 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유아원에서, 또는 지 부모의 도움을 받아 말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철이 들면

우리 큰손자가 동생 세찬이와 손 잡고 와서

스스로 표현하는 그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저녁에는 큰애 내외와 작은 아들

그리고 손자 성찬 세찬이랑 같이

저녁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나들이 나서기 앞서

우리 손자 성찬이와 세찬이를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30개월로 접어드는

 우리나이 네살박이, 우리 장손 성찬입니다. 

 마당 한켠에서 사진을 담으려 하니,

 쑥스러운듯

  아무리 생각하여 보아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전생에 무슨 인연으로 하여

  다시 이승으로 나들이 와서는

  아들이 되고, 며느리가 되고, 손자가 되어

 오늘 이렇게 마주 앉아

 다시 연을 심게 되었는지

  이제는

  어디에 가 있어도, 늘상 앞서 다가오는 영상은

  분명 손자들의 모습 담긴 웃음소리, 숨소리입니다.

 하여,

 날마다 기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지난 두 해는

  참으로 어려웠었는데..... 그러나 아무 일(???) 없이

  잘 넘겨 올 수가 있었던 것은

 손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여, 손자를 정성스럽게 낳아

 기쁨을 안겨 준,

  며느리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낌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나름대로 모두에게 소중함이 있겠지만 

 오늘 나에게는

 손자가 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인지 모릅니다.

  30개월로 접어드는 네살박이 윤성찬

  이제 5개월을 맞이하는 두살박이 윤세찬

 형제가 이렇게 나란하게 앉아

 사진 담기는 처음입니다만,

  동생 세찬이는

  엄마 있는 곳으로만 시선을 돌리고

  어깨동무한 성찬이가 버거운 듯......요.

 저들도 좀 더 자라

 바로서기 아는 날에는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그리움 한겹 한겹

 샘을 긷듯 걷어 올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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