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오름

문석이오름

相民 윤봉택 2008. 7. 9. 00:25

2008. 7. 6.

 

문석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머언 점 하나,

 

0.2m가 작아서

291.8m로 남아도 만족하여

웃음 짓는

 

작은 오름 둘레로 가면

2천미터 이상 걸어가야 완주할 수 있는

오름의 고향 문석이

 

그 문석이오름을

지난 7월 6일 일요일

좌보미를 지나

강영자 누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김창부, 김재일, 고홍순 회우는

동거믄이오름을 답사하고

 

좌명은, 김태수 회우는 노픈오름과 아부오름

현승철, 오윤정, 오상현 회우는 백약이를 답사하는 동안

 

큰누님과 나는 문석이오름에서

피뿌리풀을 보았습니다.

 

 

지난 2월 10일

눈이 나려 따뜻한 시간,

 

문석이오름 

 문석이오름을 오르려하니

 먼저 동쪽 늪지를 지나는

 바람이 있어,

 

 동거믄이오름이라 하나니,

 그 동거믄이의 2월 오후,

 

 

 다시 눈은 녹아

 지심 닿았다는 날, 

 

 그 눈길 열어

 오신 내 설운 반연

 돌아서면

 백약이가 서 있는 것을

 눈 길 다한 곳으로

 이어지는

 질곡의 시간, 

 

 문석이오름에도

 길이 있어

 내 마음의 길을

 따라 

 

이승으로 나들이 오신

내 누님 닮은 

 

 

 

 

 

 

 

 

 

 

 

 

 

 

 

 

 

 

 

 

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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