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찬

두번째 손자가 태어났답니다.

相民 윤봉택 2008. 12. 26. 07:36

2008. 12. 26. 06 : 29

 

서기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아침 6시 29분(음력 11월 29일)

우리 착한 복덩이 큰며느리가

저에게 달덩이 같은

두번 째 손자를 안겨 주었습니다.

 

금방 큰아들로 부터 며느리가 순산하였다는 기쁨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방가운지요.

 

지금 백록담에는 하이얀 눈이 나린다고 하는 데.

그리 세차게 불던 제주 하늬바람조차 멈춰 선

까치가 새벽을 노래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 강정

이 고요한 아침에

 

삼신할망(삼신 할머니)의 길을 따라

조상님의 음덕을 받아

우리 두번 째 손자가

우리집 올래의 아름다운 새벽 길을 열어 왔답니다.

 

먼저 순산하여 준

우리 큰며느리에게 무한한 감사와 축복을

 

오늘 이 순간에 어머님이 살아 계셨다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하는 상념으로

눈 나리는 한라산을 바라봅니다.

 

퇴근 후, 저녁시간에

저는 두번 째 손자를 만나러 갑니다.

 

큰아들이 우리 두번 째 손주의 모습을

폰영상으로 담아 보내왔습니다.

 

큰아들도 이제는 두번 째라 그런지

마음의 여유가 생긴 듯 합니다.

 

사는 게

산다는 게

살아 있다는 게

이 모두 축복인 것 같습니다.

 

이 아침 생명의 탄생을 함께하는

분들에게 축복이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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