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김광협 시인 시비 제막

相民 윤봉택 2014. 8. 12. 08:41

2014. 08. 12.(화)

 

2014. 8. 12. 오전 11시

서귀포시 호근동 호근마을복지회관에서

호근마을(회장 오종석)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이 고장이 낳은

제주의 대표시인 고 김광협(1941~1993) 선생을 기리는

수선화(시비) 제막식입니다.

 

 

                 수 선 화

 

                                                     김광협

 

     눈 내리는 밤에만 피는 꽃

     비바람 울다 간 뒤 뜨락에는

     소리 없이 눈이 나립니다.

 

     바다가 짓까불다 간 사이 뜨락에는

     가이 없이 눈이 나립니다.

 

     눈 내리는 밤에만 눈 뜨는 수선화

     수선화 포기마다 하이얗게

     눈 같이 하이얗게 수선화가 핍니다.

 

 

 

  호근마을회(회장 오종석)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제막 전, 고 김광협 선생님의 시비(수선화)

 

 오종석 회장님을 비롯한 고 김광협 시인의 큰따님 김예령 내외와 차명하신 내빈과 같이 제막하고 있습니다.

 

좌로부터 김상호(수필). 한기팔(시). 김원욱(시). 조옥순(수필). 홍길원(시). 조양임(수필). 김용길(시). 김예령(고인의 장녀) 내외. 윤봉택(시)

 

 수선화 시비

 

 

 

 1부 제막식에 이어, 2부 행사장 마을회관입니다.

 

 고 김광협 선생님과 생전에 교분이 많았던 한기팔 시인이 고인에 대한 회고

 

고 김광협 시인의 온갖 사랑을 독차지 하였던 장녀 김예령님의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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