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카노푸스

노인성-한시(3)

相民 윤봉택 2015. 11. 9. 09:46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3)

 

 

일곱절을 일러 김생에게 주다(7절 중 6~7)

口號七絶贈江亭金生

 

                                                                김정희(1786-1856)

 

 

閒課村童趁韻詩 운자 내어 시 짓는 걸 동자에게 알려주어도

都都平丈儘堪嗤 도도평장이라 참으로 그러하네

州庠一步如天上 고을 서당 한 걸음이 천상과 같이 뵈니

白日風簷再見欺 한낮 바람이 처마 업신 여김을 다시 보네

 

惻惻春寒試晩晴 늦게 풀린 꽃샘 추위 속에서도

老人星下小窓明 작은 창문 사이로 밝게 비추는 노인성

君來携取淸江色 그대 오면 함께 가서 맑은 강빛 구경하며

眉眼留看鷗鷺情 갈매기 해오라비 노는 정을 보려하네

                                   출처 : 阮堂先生全集卷十

추사 김정희는 윤상도 옥사사건에 연루되어 1840-1848년까지 제주 대정에 유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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