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쌍계암 목불의 말씀
오승철
제주시와 중문 사이
가다 오다 들르는 암자
목불마져 서둘러
예불을 마쳤는지
솔숲에 싸락눈 오네
말씀을 흩뿌리네
오승철 시조집 『다 떠난 바다에 경례』 p.25. (황금알, 서울)
쌍계암 목조(녹나무) 황칠 비로자나좌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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