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벌노랑이

相民 윤봉택 2007. 11. 11. 12:00

2007. 11. 10.

 

벌노랑이입니다.

 

07년 11월 10일 오전에

바닷가의 고향마을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해안가에서

만났습니다.

 

이 계절

가장 바다 가까운 양지 바른 곳

제주도에서는 가장 따스한 마을 해변으로

 

나들이 오셨나 봅니다.

 

 

27227

 

 

 서귀포시 중덕 해안가에서도

가장 바다 가까운 곳으로

 

벌노랑이가

생명의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중덕해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고

다시

시간이 지나가도 

 

벌노랑이는

바위 절리마다 뿌리를 내리며 

 

강정마을의 지심을 일깨울 것입니다.

 

줄기 줄기마다

마음을 열어 올 것입니다. 

 

이 계절은

벌노랑이도 월동 준비를 해야하는데  

 

이처럼

하루에 한번

바닷물 스며드는 곳에서

다시 꽃을 피우는 사연은

 

왠 종일 북서풍 찬바람에 옷깃

날린다하여도 

 

차가운 칼바람을 맞으며

피어나는 것은

강정바다를 기억하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면서,

벌노랑이는

노랑으로  

 

바위에 마음

하나를 비워 놓을 것입니다. 

 

중덕해안의 작은 등대가 되어 

 

줄기 줄기마다

중덕의 새 생명

그 평화의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

 

벌노랑이(펌)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Lotus corniculatus var. japonicus

콩과

한국·일본·중국·타이완·히말라야산맥

 

 

노랑돌콩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비스듬히 자라거나 퍼지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는데, 5개의 작은잎 중 2개는 원줄기에 가까이 붙어 턱잎같이 보이고,

3개는 끝에 모여 달린다.

길이 7∼15mm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턱잎은 작거나 없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이다.

 

화관은 기판(旗瓣:콩과 식물의 나비 모양 화관을 이루는 5잎의 꽃잎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유난히 큰 꽃잎)이 가장 크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열매는 협과로서 줄 모양이고 길이 3cm 정도로 곧다. 종자는 검은빛이다.

 

포기째 사료로 쓰거나 뿌리를 강장제나 해열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히말라야산맥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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