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카노푸스

노인성-한시(10)

相民 윤봉택 2015. 11. 9. 09:58

노인성에 대한 한시 감상(10)

 

 

술을 대작하며(對酒)

 

                                   서거정(1420-1488)

 

撫躬携影我零丁 형체와 그림자 서로 따라 쓸쓸한 여정

過眼流光隙駟經 스쳐 지난 세월이 그 얼마였던가

白髮功名成落莫 백발에 이르도록 공명은 적막한데

靑雲耆舊半彫零 청운의 원로들은 보이지 않네

牛毛萬事唯須醉 세상은 이와 같으니 술이나 마실 수 밖에

蝸角一生不用醒 어차피 달팽이 뿔 같은 인생인걸

斷送百年詩酒在 그대 백년을 기다리시는가 詩酒나 한잔하며

待看南極老人星 예서 남극노인성이나 기다림이 어떠한가.

                                   출처 : 四佳詩集卷之二十九 詩類 第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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