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람, 섬 풍경

제주올레18-1코스

相民 윤봉택 2022. 12. 10. 09:06

2022. 11. 21.

 

제주올레18-1코스

2022년 1월 6일 부터 제주의소리와 서귀포신문에

격로 제주올레 27코스 29개 노선에 대하여 연재를 합니다.

 

그 연재 중 스물  다섯 번째로 18-1코스 내용을 이곳에 링크합니다. 

 

제주의소리  섬과 뭍을 잇는 가교의 섬...제주올레 18-1코스 < 윤봉택의 탐나는 올레 < 매거진 < 기사본문 - 제주의소리 (jejusori.net)

 

섬과 뭍을 잇는 가교의 섬...제주올레 18-1코스 - 제주의소리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한권의 인문학 서적을 읽는 재미와 닮았다. 역시 걷기를 좋아하는 것은 그 속도가 느리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속도가 너무 빠르니 삶의 속도를 늦추는 걷기야 말로 우리를

www.jejusori.net

 

서귀포신문  섬과 뭍을 잇는 가교의 섬 제주올레 18-1코스 < 기획·특집 < 기사본문 - 서귀포신문 (seogwipo.co.kr)

 

섬과 뭍을 잇는 가교의 섬 제주올레 18-1코스 - 서귀포신문

추자도는 상추자·하추자로 유인도 4, 무인도 38 등 42개 섬으로 이뤄져 있는 섬들의 고향이다.갈치·조기·멸치의 만선을 비념하는 추자의 풍어제는 생명선이다. 음력 2월 15일 영흥리 뒷산에 있는

www.seogw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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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코스-137005.pdf
3.49MB

제주올레18-1코스를 순례하였습니다.

18-1코스는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18-1~2코스가 분리되고 나서는 첫 걸음입니다.

 

지난 2022. 6. 4.

제주올레18-1코스가  다시 18-2코스로 일부 구간을 변경 추가되면서

제주올레 18-1코스

제주올레 18-2코스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래서 

2022. 11. 21. 월요일 제주올레 18-1. 18-2코스를 각각 순례하였습니다.

 

처음 18-1코스입니다. 참고하세요

제주올레 18-1코스 (tistory.com)

 

추자대교에서 돈대산, 예초리, 신양항까지 순례한 다음

다시 추자대교로 돌아와서 영흥리, 큰산, 처사각, 순효각, 봉글레산 역순으로 순례를 마쳤습니다.

사진이 좋지 않은 것은, 1~2차 순례 때 자료 사진을 재인용했습니다.

 

그리하면서

제주올레 18-1코스를  2022. 6. 4. 이후에 맞게 재 정리하였습니다.

 

지역마다 빼어난 경승을 각각 7·8·9·10·12경이라하여 부르는데,

추자도에도 추자십경이라는 경승이 있다. 내용으로 봐서는 근대사에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우두일출(牛頭日出) 소머리 모양 우두섬의 해돋이 광경

망도수향(望島守鄕) 고향 길 해로를 열어주는 보롬섬

추포어화(秋浦漁火) 추포도 멸치잡이 어선의 불빛

신대어유(神臺魚游) 황금어장 신대에서 고기떼가 노는 모습

장작평사(長作平沙) 석두리포구 장작지의 자갈 해변

석두청산(石頭靑山) 석지머리 청도의 푸른 소나무

수덕낙안(水德落雁) 수덕섬 절벽에서 기러기가 바닷속으로 내려 꽂는 광경,

직구낙조(直龜落照) 직구섬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횡간추범(橫干追帆) 횡간도 바다 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

고도창파(孤島蒼波) 곽게(관탈)섬의 푸른 물결 너울거리며 흐르는 모습

 

                  ↑ 추자십경

추자도는 상추자·하추자로 유인도 4, 무인도 38 42개 섬으로 이뤄져 있는 섬들의 고향이다. 한때는 추자도와 신섬(身島)으로 불렸었는데, 몸섬을 하추자라고도 했었다.

 

갈치·조기·멸치의 만선을 비념하는 추자의 풍어제는 생명선이다. 음력 215일 영흥리 뒷산에 있는 산신당에서 먼저 산신제를 올리고 나서는, 대서리 최영 장군 사당에서 장군제를 드리고, 마지막으로 사당 북쪽 해안 기꺼산 제단에서, 걸궁으로 배송하면서 제를 마무리한다.

1374년 고려조 최영 장군이 탐라국의 목호를 토벌하기 위하여, 풍랑을 피해 잠시 머물렀던 섬 추자도는, 큰작지·대서리, 절구미·영흥리, 무기·묵지·묵리, 예초리·추포리, 신상리·신하리·얼그미·신양1, 진작지·석짓머리·신양2리 등 여섯마을이 옹립하여 있다.

뭍과 탐라국으로 오가는 수많은 배들이 바람을 피하는 후풍처로 이용되었고, 제주도와는 교류문화를 느끼는 풍경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남도문화 일색이 아닌 추자만의 향토 색을 간직한 갯 내음 묻어나는 도서문화가 마흔두 개의 기슭마다 면면이 살아 있다. 이는 70대 이상은 뭍으로 일을 보러 나가신다고 하지만, 60대까지는 제주시로 나가 일을 보고 있음이 문화의 동선이다.

 

제주올레 18-1코스는

상추자 큰작지·대서리, 최영장군사당(귓개산등대산·봉골레산, 영흥리 순효각·처사각·큰산·추자등대·뒷산/엉개산·바람캐·정자·추자대교·은달산·생기미·옝벤길·뒷골창·돈대산 정산 중간 인증샷·바람재·곤돌밋·장승바위·예초리·예초리포구·작은산·신대산·물생이끝·신대·신양리·추석산·황경한 묘역·모적리·모진이몽돌·모끝산·신양항까지 이어지며,

 

현재 구간은 11.4km이지만,

2010626일 첫 올레를 개장할 때는 17.7km였다가,

202264일 제주올레 18-2코스가 새롭게 개장되면서,

코스 거리에도 11.4km, 29리로 변화가 있었다.

 

추자도에는 짝제, 작지, 짝지라 부르는 지명이 열여덟 군데나 된다. 이는 그만큼 해안선마다 작지(자갈)가 많음을 뜻한다. 대서리 큰작지는 상추자도의 추자항 권역을 의미한다.

 

1. 큰작지/추자항

2. 등대산/돈대산(추자항 북쪽)

3. 최영장군 사당 0.4km

4. 당너메(최영장군 뒤 바닷가) 기꺼산

5. 독산/돌산(봉골래산 동남쪽에 있는 바위산)

 

6. 통쇳골(독산에서 봉골레산 까지 능선)

7. 봉글레산 입구

8. 봉글레산/봉두산 정상

대서리/대작지/큰작지

9. 빗겐이섬/빗겡이섬/비질거리(횡간도/18세기 강씨 입도)

10. 뒷멘/뒷개/후포(봉골래산 남쪽 해안)대서리 북쪽 일대

 

11. 메주박산(후포 남서쪽 큰산)

12. 따무래미

13. 메주박샘

14. 대서리 무인도(따무내미, 지꾸섬, 검은가리, 수령섬, 보롬섬, 악생이, 공녀, 노릿여, 문여, 검둥여)10개 무인도

15. 천주교 추자공소

 

16. 가운데 샘

17. 일본샘

18. 순효각 입구

19. 큰산(웃골산/쩟골산)

영흥리/사구미/절기미/절구미/사동寺洞

20. 처사각

 

21. 산신당(추사각 뒤 동산에 있음)

22. 하늘길 용둠벙너메절벽 정상

23. 뒷산(추자등대)

24. 엉개산(저수지)

25. 추자교

 

26. 추자교 삼거리

27. 진둣동산/은달산

28. 생기미/생그미; 묵리 뒤 수원지 북쪽 해안선 617-1

29. 생기미짝제; 생기미 자갈 해안

30. 오지박/코지박; 수원지 북동 해안 /묵리 산 47

 

31. 오지박짝제; 자갈밧해안 ; 묵리 산 47 

32. 오지포; 오지박 일대 개/ 묵리 산 48

33. 뒷골창; 수원지 있는 골창; 묵리 754

34. 하추자 저수지; 묵리 607

35. 뒤창재

 

36. 높은내리; 수원지 동쪽 벼랑 가파른 곳 묵리 산 28

37 똥바우; 묵리에서 돈대산으로 가는 길목 바위 묵리 산 28

38. 돈대산 정상

39. 돈대산 정자 증간 스탬프

40. 바람재; 신양1리 신상리에서 예초리로 넘어 오는  고갯길 능선

 

41. 옝벤길/엥벤길; 예초리로 가는 하추자도 길

42. 작은예추; 예초리 산32

43. 작은예추작지; 예초리 416 해안

44. 곤돌밋/곤돌미; 엄바위 아래 해안/ 예초리 319

45. 주중여; 곤돌미 북쪽에 있는 여

 

46. 추가도/추가리

47. 장사공도기; 엄바위 아래 장사가 공기놀이 했던 돌

도로 공사 때 멸실됨

48. 엄바위/장석/장승/엄바구

49. 엄개독산/엉개둑산; 엄바구산

50. 장승제당; 엄바위 아래 있는 당

 

51. 공알바위; 추석산 정산 주변에 있는 바위 예초리 319

52. 돔덕; 예초리 포구 서쪽에 있는 해안 너럭바위

53. 뒷갱이; 돔덕과 연목 사이에 있는 보조포구

54. 연목; 방파제 있느 곳

55. 예초리포구/예초나루;

 

56. 반창이; 예초리 포구 일대

57. 앞너둥이; 예초리 포구 방파제 일대

58. 가막녀; 포구 마지막 바위섬/예초리 산 132

59. 갯바탕여/갯바당여; 예초리 포구 동북쪽 해안

예초리 173-1 해안선

60. 이한년네걸; 이한년이라는 분이 자주 갔던 바위

 

61. 먹돌궁근골창; 해안가 둥근 먹돌 예초리 1번지 해안

62. 작은산/신대산; 마을 동쪽 작은산

63. 모녀; 신대 동쪽 등대섬, 예초리 산120-1

64. 물생이끝/물샌끝/이끝/물생이;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이가 발견된 곳 예초리 산 7

65. 물생이끝당

 

66. 신대/신댕이/흰댕이/순대; 예초리 산 동쪽 해안

예초리 75

67. 신대짝지/신댕이짝지; 신대 자갈해안선

68. 양짝; 큰신대 북동해안

69. 양짝소문내리

70. 술빡; 작은흰댕이 남동쪽에 있는 개

 

71. 큰신대; 신대짝지 일대

72. 작은신대; 신대짝지 동북쪽 해안

73. 고래죽은짝지; 예초포구 동쪽 작지 해안 예초리 191-2

74. 황경한 눈물의 샘

75. 황경한 묘역

 

76. 모적리; 모진이와 모진이 짝지 일대 (신양리 47번지 일대) 18-1

77. 모진이몽돌해변

78. 모진이 논 47평 한판이(신양리 58번지)

79. 모끝산/큰끝산/큰갯산(신양리 산1)

80. 신양항 18-1코스 종점

 

↑ 제주올레18-1코스 여행자센터

↑ 등대산, 등대정

↑ 등대정

↑ 최영장군 사당 입구

↑ 최영장군 사당

↑ 최영장군 신위

↑기꺼산

↑ 기꺼산 제단.   수령섬. 악생이. 추포도. 횡산도.

   상추자에서는 풍어제를 영흥리 산신당에서 제를 지내고 장군 사당을으로 와서  장군제를 드리고 나서

   사당 뒤에 있는 이곳 기꺼산 제단에서 마무리한다. 

  =  횡간추범(橫干追帆)은 추자십경의 하나로,  횡간도 바다 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을 의미한다. 

  = 추포어화(秋浦漁火) 는 추자십경 중 하나로 추포도에서  멸치잡이하는  어선의 불빛을 의미한다.

 

↑ 기꺼산 해안. 직구도. 수령섬. 악생이. 횡간도. 추포도. 흑검도 

 = 직구낙조(直龜落照)는 추자십경 중 하나로,  직구섬의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의미한다.

↑ 봉골레산, 대서리 독산

↑ 봉골레산에서 추자항, 영흥리

↑ 봉골레산에서 영흥리 큰산, 뒷산(등대), 엉개산(저수지)

↑ 따무내미/다무남/다무래미, 용둠벙, 따무내미목

↑대서리 가운뎃샘

1800년대에 조성되었다.

↑ 대서리 일본샘

대서리 벽화 골목

 순효각

박명래朴明來의 부친이 병들어 위중하였는데, 꿩 고기를 먹고 싶다하였으나, 꿩 고기를 구하지 못하자, 하늘에 기도하게 되었고, 다음 날에는 꿩고기를 구하여 드렸다.

   얼마 후 어머니도 병으로 위독하게 되자, 손가락을 끊어, 그 피를 가지고 어머님의 목숨을 소생시켜 드리니, 목사가 이를 포상하고 그 행적을 <속수삼강록續修三綱錄>에 기록하였다.

↑ 영흥리 생선 건조망

↑ 영흥리 올레

↑ 영흥리 전경

↑ 추자 처사각

신당 가는 입구에 있다. 이 각은 처사 박인택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이 건립한 사당이다.

사당을 짓게된 동기는, 문중에 한 후손이 병이 들었으나, 백약이 무효가 되어 낙심하던 차에, 꿈에 박인택 조상이 나타나 사당을 건립하고 치성을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라 이르자, 후손들이 사당을 건립하니, 병이 치유되었다고 전하며, 지금도 후손들이 제의를 지내고 있다.

↑ 영흥리 큰산 하늘길, 등대 전망대 이정표

↑ 영흥리 큰산

↑ 큰산 석양

↑ 큰산 절벽

↑ 용둠벙너메 해안선

큰산 하늘길에서 대서리 따무내미 까지의 해안선을 "용둠벙너메'라고 한다.

↑ 대서리 후포 '따무내미'의 '용둠벙'과 '용둠벙정자'

↑ 용둠벙에서 바라본 '용둠벙너메' 해안선

  대서리 독산에서 부터 영흥리 큰산 남쪽 , 엉개산 까지 해안선을 말한다.

↑ 영흥리 큰산 남쪽에 등대가 있는 '뒷산'

↑ 영흥리 등대

↑ 등대에서  엉개산(저수지)과, 추자대교, 하추자도

↑ 등대 조형물

↑ 등대에서 하추자도 18-1코스 예초리로 가는 옝벤길 해안선

↑엉개산의 바랑캐 쉼터

↑ 집앞짝제, 엉개산(저수지 있는 산), 뒷산(등대)

↑ 추자대교, 진둣다리, 진두도와, 진두머르 

↑ '진두도와'에서  진둣동산(은달산) 입구

 좌측 18-1코스

우측 18-2코스로 나눈다.

 

↑ 추자대교 동쪽에서, 돈대산, 예초리로 가는, 은달산/은달짝/진둣동산 올레 입구

  생기미/생기미짝제

   돈대산 입구에 있는 제3저수지 북쪽 해안이다.

  생기미/생기미짝제

  사진 맨 우측 해안 돌출 암벽이 오지박/코지박

    오목 들어간 곳이 '오지포'이다.

 

↑ 5km 지점(제3 저수지)

↑ 뒷골창, 옝벤길(2차선 포장 도로)

   제3수원지가 있는 골창을 말하며, 묵리 마을 뒷에 있는 골창이라 불려진 지명이다.

↑ 뒷장재 /대창재

   돈대산과 묵리로 가는 갈림 길에 있는 재이다.

↑ 높은내리, 똥바우

   돈대산으로 오르는  곳으로 지형이 험하다.

 

↑ 돈대산 정상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봉수가 있어 불려진 지명이다.

 정상에 정자가 남북으로 각각 세워져 있으며, 18-1코스 중간 스탬프가 있다. 

↑ 돈대산 정상 돈대정자

↑ 돈대산 정상에서 신양1리 신양항 

모진이 모끝산, 신양항, 석두리, 덕인산(더끝산), 졸복산, 대왕산 

 

↑ 돈대산 정상에서 예초리포구, 예초리 작은산, 신대산, 흑검도

  바람재

예초리에서 신양리로 넘어가는 샛길/고갯길이다.

작은예추, 곤돌밑, 작은예추짝지, 횡간도

  엄바위/엄바구/엄장승

엄바구가 잇는 산을 '엉개독산, 엄개독산'이라고 하는데,

엿장수도 이 길목을 지날 때는 기위질 소리를 멈춘다고할 만큼 신성한 곳이다.

바위 아래에 수세가 좋은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나무가 베어지자, 그 순간에 엄바위 아래서 커다란 하얀 새가 울며 날아가 버리자, 마을 주민들은 신조가 날아갔다며  불길해 하였다. 이후 주민들이 치성을 드리자, 마을 촌장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상하추자 섬을 연결하면 날아 가버린 신조가 다시 돌아오게 되고, 추자도에서도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며, 추자섬이 부자가 된다고 하였다고 전한다. (추자중학교, <추자마을사랑지도사례집>, 1986)

 

옛날에 엄바위 아래에서 천하장사가 태어났다. 장사가 공돌을 갖고 공돌 놀이를 하였는데, 하루는 예초리에서 횡간도 까지 단숨에 뛰어 넘으려다가 그만 횡간도 미끄럼바위에서 미끄러져 죽었다고 한다. 그러한 일이 있고나서, 예초리와 횡간도 주민 사이에는 서로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결혼을 하게 되면 청춘 과부가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장승제;   주민들은 엄바위 아래에서 '억발장사'를 ㅁ시는 장승제를 지낸다. 

주민들은 제를 지내기 전에 마을 집집마다 쇠를 치며 돌면서  걸궁으로 지신 밟기를 시작한다.  예초리 걸궁패는 상쇠, 포수, 여장남자, 짝코, 선비, 악사 등으로 구성된다. 걸궁패가 집안에 들어오면, 주인은 제물을 미리 쌀 한바가지,  콩 한바가지, 정안수 한그릇, 돈을 준비하여 놓는다.  포수가 그 물을 받아 서는 '고맙다'며 물을 지붕 위로 뿌리면서, 한 해 동안 무사 안녕의 복을 기원한다.

이러한 장승제는 마을 이장이 주관을 하며, 소나무로 장승을 만들어 세운다.

 

  예초리포구(예초나루), 횡간도. 흑검도.  보롬섬. 쇠머리섬(우두도)

    망도수향(望島守鄕), 우두일출(牛頭日出)은 추자 십경 중 하나이다.

    우두일출(牛頭日出)은소머리 모양 우두섬의 해돋이 광경, 망도수향(望島守鄕)은 뭍에서 고향 길 해로를 열어주는 보롬섬이 좌표가 되기 때문이다.

 

예초리 토박이 주민 오석자 삼춘(임오생, 81세 / 2022년도 기준)

예초리에서 태어나시고 같은 동네에 사시는 김씨 총각과 혼례를 하여 아이를 낳아 훌륭하게 출가 시키신

어른이셨다. 

'선창 독도말'을 처음 작업할 때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서로 참으며 '독도말'을 조성하셨다며, 어제 일처럼 말씀 주셨다.  만수무강하시길 합장드립니다.

  

예초리 선창 독도말

먹돌궁근골창 해안

해안가 바위 속에 먹돌이 들어 있어서, 파도가 출렁 거릴 때 마다 목탁 소리 같은 소리가 들려서 불려진 지명이다. 썰물 때만 접근이 가능하다.

예초리 기정올레

  물생이끝 / 눈물의 십자가

신대산 전망대 동쪽 끝자락에 있다. 

 

1801년 백서사건의 황사영 부인 정난주 마리아가 제주도로 유배 가던 중,

어린 아기 황경한을 물살 세기로 유명한 물생이끝을 지날 때,

배가 바위 가까이로 붙자마자 품에 안겼던 두 살배기 아기를 얼른 바위 위에 내려놓고 떠나갔다는 곳에, 눈물의 십자가가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 소를 돌보던 마을의 오상선이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서는,

그를 안고 돌아와 양육하였기에, 지금도 오씨와 황씨는 서로 혈연으로 여겨 결혼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시 아기를 안고 가면, 종의 자식 신분이 될까 염려하여 놓고 떠나간 정난주의 애끓은 모정은 과연 어떠했을까. 대정현에 유배되어 관노로서의 생을 마칠 때까지, 생이별한 아들과는 몇 번이나 소식을 주고받았을까.

 

  물생이끝 / 눈물의 십자가

]

신대짝지. 신댕이/흰댕이

  오른쪽 넓은 바위가  '고래죽은짝지'이다.

 

신대어유(神臺魚游). 신대짝지. 신댕이/흰댕이 해안

신대어유(神臺魚游)는 추자십경 중 하나로, 황금어장 신대에서 고기떼가 노는 모습을 의미한다.

 신대짝지. 신댕이/흰댕이 해안선. 양짝소문내리

 '내리'는 크게 비탈지거나, 낭떨어지를 의미한다.

 신대짝지. 신댕이/흰댕이 해안

 신댕이 밭 축대

   지난 날 주민들이 거주하며 일궛던 밭담 축대가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정겹다.

 

  황경한 묘역

추석산 능선 자락, 제주도가  잘 보이는 곳에 안장되어 있다.

  모진이 몽돌해안. 모끝산/큰끝산/큰갯산

   신양1리에 있는 모적리/모진이 짝지해안이다.   

  모적리 마을에는 추자도에서는 유일하게 논농사가 이뤄졌다. 

어리기미라 부르는 우데밋동네 신양1리로 이어지는 모진재를 지나면, 지난날 모진이 몽돌 해변을 중심으로 마을을 이뤘던 모적리 마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당시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모진이 샘과 그 주변의 샘을 이용하여 추자도에서는 유일하게 논농사를 지었던 돌렝이 닮은 논 47평 한판이(신양리 58번지)와 해수욕장 모진니짝지가 그대로 살아 있다.

신상리 남동쪽 해안을 지키는 모끝산(큰끝산)이 바람 막이를 한다.

 

  모적리 샘

    샘이 솟는 주변에는 '달방중'이 많이 자생하고 있는데, 추자에서는 '갈대'를 '달방중'이라고 부른다.

  신양항 가는 올레

  모적리. 모끝산/큰끝산. 모진이몽돌해안. 신양항

    돈대산 정산에서

  신양1리  신양항 제주올레 18-1코스 종점,

    18-2코스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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