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30

제비원 석불

2006. 8. 21. 희방사에서 돌아 오는 길 성주풀이의 발상지인 안동 태화산 끝에 있는 연미사 터 그 자리를 지켜온 '제비원 미륵'을 보았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15호입니다. 두상은 따로 조각하여 모셨습니다.두상만 2.4미터나 됩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반뼘도 안됩니다. 전체 높이가 12.4미터정도 됩니다. 사잇길 돌아서면 연미사가 보이고 그 아래로 큰 바위가 기대어 섯는데 바로 이천동 석불입니다. 뱅기 시간 때문에 주변에 좋은 곳 다 놓아 보내고 55번도로 따라 내려 왔습니다.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11160   멀리서 보면앉아 계시는 듯  제비원 건너 길 사이로 흐르는 물길 따라 사바의 번뇌는  쌓이고 쌓이는데   천년을 지나 다시 천년으로  중수한 흔적은 담쟁이 넝쿨처럼 ..

희방사

2006. 8. 20 사반세기 전,  구름인 듯 바람인 듯 처음 찾아 뵈었던 희방사입니다. 통도사를 가려 했는데태풍 끝이라영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희방사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자락 이어진 850여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참 소중한 절입니다. 천연림 속에 희방폭포 그 새이로 피어나는 온갖 야생초들이 지친 나그네의 발길을 머물어 잠시 쉬게 함이 충분한 곳입니다.  11159   희방사가 어디에 있었는지 여기까지 걸어 걸며 전생에 빚어 놓은 인연 따라 사반세기를 넘겨 선 길  돌아서면 아득하고 다시 돌아서면 아늑해지는 내 어머님 같은 아가야  얼마나 깍이고 다리고 저미면 저 깊디 깊은 소를 이루고 그  숱한 인연 조차 머물지 못하여 다시금 바위 틈새이로 스미어 저물어 오셨는가  이제 그 처음을 보았으니..

굴비의 고향 영광 40분

2006. 8. 19 지난 목`금 중시 마치자토요일 아침에는 광주광역시에 계시는 지인들께서섬사람 굴비바람 쐬고 가라시며 영광으로 안내하여 주셨습니다. 그곳 포구에 닿아일번지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찍고 내장산 국립공원 남창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지인들의 지인인 홍농오형제 모임에 초대받았습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마음의 닻을 풀어 내려경주 포석정을 잠시 남창으로 옮겨스치로폴에 술잔을 띄웠습니다. 계곡에 잠겨 맥주 두병을 넘기고다시 그분들과 단란주점으로 가서 여흥을 저미고저녁 버스에 기대어 다음 목적지인달구벌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영광의 향기로움을 담지 못해아쉬움이 큼니다. 담엔 애기와 같이 넉넉하게 가보고자 합니다.   11150

기림사

2006. 7. 22. 경주의 달을 품고 사는 함월산동해바다를 살피는영험스러운 거북이가물을 마시는그 땅에 머언 시절인도에서 나들이오신 광유선인께서 터를 다져놓으셨다는 기림사입니다.  그날보았던 기림사의 흔적을 담아 보려 합니다. 참저녁 공양시간에 닿아서부처님께 참배한 공덕으로 절에서공양을 하는 귀한 인연을 맺을 수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길이 왜 그렇게아름다웠는지 지금도 아늑하게 서려옵니디,.  10386   기림사 일주문입니다.중창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왼편 능선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골가에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주일주문 천장입니다.가지런하게 살미와 첨차들이 조립되어함월산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기림사 사천왕문입니다.사바에서는 대숲바람으로 버섯을 키우고석계 아래로 수국이 피어나고 있..

제주도와 완도 해저 터널 뚫기

2006. 7. 19. 제주도와 완도간 해저 터널 뚫기 서명을 받습니다.왜냐구요국도 1호선을 복원하자는 것입니다.국도 1호선은 목포에서 신의주까지입니다. 이제 국도 1호선이목포에서 완도를 거처제주해협을 건너제주도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국토가 균형 발전됩니다. 저는 토목전문가가 아닙니다.다만제주 바닷가에서저 좋아하는 글을 보며즐기는 그런 바람일 뿐입니다. 방법은민자유치가 가장 좋을거라고 봅니다.완도-제주도가 터널 뚫기를 원하시는여러분댓글주세요 37902      제주도가 바다 건너에 있고저기바라 보이는그곳이완도입니다. 그아래서귀포도 보입니다. 그 위로바라보면서울 지나, 개성 넘어 평양그리고신의주 다리 건너면만주벌판이펼쳐질 것입니다.

동화사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입니다.지난 2005년 가을에 잠시 들렸었습니다.  동화사 입구 연지에서 바라본 팔공산 자락  동화사의 대웅전과 괘불대. 석등. 계단. 석축 동화사 대웅전 내 닫집     동화사 대웅전 문살   동화사 후원 요사와 담장 그리고 굴뚝  동화사 내 고려 동종 동화사 내 승방 굴뚝   동화사 대웅전 뜨락의 괘불대와 원형계단8145

미황사

2004. 12. 19. 해남에 있는 미황사입니다. 대흥사 말사입니다.달마산에 있습니다.참으로 아름다운 절입니다. 대웅전이 참 건출합니다.너무나 매혹적입니다.왠종일 있어도 자꾸만 유혹을 하려는 듯 저가 찾았을 때는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이라 많이 어수선 하였습니다.담에 한번 더 찾아가려 합니다.  10024  주차장에서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가리런하게 잘 쌓아 놓은 담장이 아름답습니다.  이 무문 無門을 지나면 스님들이 수행하시는 공간이 나옵니다.입구에서만 바라다 보았습니다.  12월의 미황사 승방은 참으로 고즈넉하기만 합니다.저 계단을 하나 하나 밟고 오르면10지보살지까지 다가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돌로 만들어 놓은 수조입니다.가만히 보면 커다란 판석을 이용하여 조립하여 놓았습니다.오..

백련사

2004. 12. 19 강진에 있는 백련사입니다.고려시대의 한 시절천태사상의 중심지였고 오래전부터 탐라와 뭍을 연결하는길목이기도 하였습니다.  10021  백련사 입구에 조성된 백련지입니다.사찰 분위기에 맞게 잘 조성하여 놓았습니다.연지에 섬 두개만 더하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품연지      저가 찾았을 때에는 보수 공사가 많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잘 정돈된 담장도 이쁘고, 헌데 철근공사가  쬐끔 그렇습니다만,  석가세존을 모신 대웅보전입니다.팔작지붕, 겹처마, 다포양식의 전면 3칸 측면 3칸의 9칸집입니다. 우측면 입구 보살상 벽화에 보면,대웅전 단청은 당시 해인사에 계시던 금어의 이름이 나타나 있어화승이 단청한 것 같습니다. 이곳 대웅보전도 미황사 대웅보전처럼 정면에 법당으로 오르는 계단이..

녹우당(백련지)

2004. 12. 19. 해남에 있는 녹우당 입구백련지입니다.어초은공께서 주변의 풍수에 맞게조성한 원림입니다. 연지 가운데 가산을 두었고,가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죽교를 놓았습니다. 주변에 농경지의 여수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정겹게 빚어 놓은 입수구와퇴수구가 참 좋습니다. 10020 입수구  입수구  가산으로 건너가는 죽교 - 대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입수구입니다.   가산과 죽교  가산입니다.  백련지 주변의 원림입니다.  가산의 석축입니다.전통 조경 양식에 따라 가지런하게 석축하여 놓았습니다.  또 하나의 가산입니다.가산은 도교사상에서 빚어진 삼신산을 나타내며, 또한 활용적인 측면에서는연못의 물 흐름을 원할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을 밖으로 내 보내는 퇴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