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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7코스

2010. 8. 21. 제주올레 7코스  제주올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섶외돌개에서 월평마을까지 이어지는 16.4km서홍동. 호근동. 서호동. 법환동. 강정동. 월평동까지여섯마을을 지나야 닿을 수 있는 올레 오늘은 일정 상외돌개에서 법환포구 막숙까지걸었습니다. 이번 여정은(사)제주올레 자문위원들이 매월 세번째 주 제주올레를 답사하는계획된 답사였습니다. 7코스는삼매봉 아래, 외돌개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사)제주올레 자문위원은지난 2월 각계 관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되었고, 3월 부터 활동이 시작되었으며,올레답사는 4월 17일 제1코스를 시작으로 매월 세번 째 주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답사에는(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님과제주올레 안은주 기획실장이종욱 생태환경연구가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법화사 연꽃축제

2010. 08. 07~08 제4회 법화사연꽃축제가 열렸습니다. 1999년 법화사 연지가 복원된 이후연이 심어지고 다시 이어지면서오늘로서 네번째 연꽃축제를 하였습니다. 연이 그리 많이 피어나지는 못했습니다만꽃만 보고 하는 여느 행사와는 다르기에연지를 찾은 많은 분들께 깊은 감명을 안겼으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그날에 있었던 행사 가운데마무리 시간을 담아 보았습니다.     4회 법화사연꽃축제 마무리 시간,  대웅전 부처님께서는 무언의 설법을 펴고 계시는 데     낯 선 바람에 실려 온, 저 소슬함은   어느 소소영령으로 나래를 펴심인가  법화사 회주 시몽스님(현 백양사 주지)께서는 실전된 법패의 기억을 허공에 드리우며 시방세계가 하나임을 노래하시는데    석교로 이어지는 연등의 그리움  누가 이 길을 넘..

가파도 올레

2009. 02. 17. 가파도 올레(래)입니다. 가파도는 모슬포항에서 하루 세번 출항하는 도항선에 기대어야만닿을 수가 있는탐라섬의 막내 섬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고구마를 재배하였고,나라에 진상할 검은소를 키워냈고,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세계에 소개하였던,제주섬에서 가장 많은 선사유적 고인돌이 있는 섬, 가파도 그 섬가파도에 닿으면제주 돌담의 옛 정취를 느끼실 수가 있고,탐라 올래의 진면목을 살필 수가 있고,제주바람의 진수를 맞을 수가 있고,영주섬의 좀녀를 만날 수가 있는,섬 !!!겔파트 지난 2월 17일에는가파도에 있는 고인돌 120여 기를 담기 위해1박 2일 여정으로모슬포항에서 섬으로 떠나는 12시  도항선을 타고15분 후, 가파도 하동포구에 닿았습니다. 먼저 가파도 마을회 김동옥 회장님을 만나..

비양도 질레

2009. 04. 17.  비양도 질레 지난 4월 17일뭍에서 섬 나들이 오신 지인을 따라비양도 질레를 걸었습니다. '질레'는 길의 제주어로서골목길 보다 조금 더 넓은 길(너븐질)을 표현하며'질'이라고도 합니다. 큰길은 '한질'이라 하는데'한질레'라고도 합니다. '올레'는골목길(조븐질)에서 집문 앞까지 이어진 길을 나타내는 제주어입니다. 비양도에 가면비양도를 한번 돌아 갈 수 있는비양도 '질레'가 있습니다. 그 질레를 따라 가다 보면절(파도) 속에 잠든 누이도 보이고 더러는 이어도로 돌아 누운 설운 님의그림자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언제나 뭍으로 문 열어  섬 바람 잠 재우는 비양도 포구에는   포구에 기대어, 섬으로 돌아오는 그리움을 기억하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과  어머니에 그 어머니 그리..

비양도

2009. 07. 05. 오늘은 섬 비양도를 찾았습니다.뭍에서 내려온 지인 일행과 같이, 그러나 참 이상합니다. 늘 섬에 살면서도, 섬에서 일어나 다시 섬으로 갈 때에는파랑주의보처럼 마음 한구석에는 작은 물보라 일어남을 느낄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 황근  오늘 찾은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도항선 타고 15분 거리에 있는마음 여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작은 섬입니다. 대부분 손님이 오시면, 함께 찾아가지만, 가끔 혼자서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그곳에 가면, 우럭매운탕을 맵지 않게, 그러나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게 잘 끓여주시는식당이 있어, 닿기 전에 미리 전화로 부탁을 드립니다. 하면 그 분은 어부남편이 낚아 온 우럭을 도착할 때 까지 푹 고아갖은 양념 하나 섞지 않고 시원하게 우려 낸 우럭매운탕을 건내 ..

길에서 다시 길을 묻다.

2009. 05. 16. 지난 5월보리가 익어 가는 섬 물결 넘겨 16일, 길 따라 길을걸으며, 길에서다시 길을 묻다. 그러한 날이지나가고다시, 두 달 넘길 즈음, 오래 전,가야의 먼 길을 걸어 가던 길섶에서잃어버린내 작은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삶이란살아 있음이 아름다운 시간 ......    걸어 온 길보다 걸어가야 할 길이 ..........    더 많이 남아 있는  내 작은 벌판 ....     비록,    는개 속에 지나 온    우리 삶이라 하여도    이렇게 마주보며   걸어 온 것을     저 길을 걸어 온    저 바람과    저 는개 ........    오랫동안   서성거렸던 아스라한 편린들   햇살처럼  따스하게  걸림이 없는 바람처럼     그날,   지평선을 날리는    지천명...

가파도 뒤성 서낭당

2008. 12. 27.  가파도 하동 뒤성 서낭당(船王堂)입니다.항개에 있기 때문에 항개당 또는 하동 할망당 등으로 부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반연과 같이가파도 하동포구에 있는항개당이라 불리는 뒤성 서낭당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 항개당은 대정읍 가파리 562번지선 정면 포구 건너방파제 남단 남브르코지의 까메기동산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이 당의 계보는대정읍 하모1리 문수물당 ⇒ 상동(모시리) 본향 매부리당 에서 가지 갈라온 가지본향당입니다. 이 당이 설립되기는 1930년대 항개(하동)에 포구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동 거주하면서 부터입니다. 하동마을은 상동마을에 비하여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매우 따뜻하여 거주 지역으로서는 최적입니다.현재는 가파리의 중심 ..

가파도 매부리당

2008. 12. 27.  가파도 상동 매부리당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반연과 같이가파도 모시리(상동)포구에 있는매부리당이라 불리는 할망당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 매부리당은 대정읍 가파리 210번지선 해안가 상동포구 입구 서쪽에 있습니다. 모시는 신의 이름은 ‘돈지할망-돈지하르방으로 남녀의 두 신위입니다.신체(神體)는 궤로서 자연석입니다.제일은 1월, 3월, 6월, 8월 등으로 택일 후에 찾게 되지만,집안에 걱정이 있거나 하면바로  이 당을 찾아 입담을 하기도 합니다.제물은 메 3개, 돼지고기, 해어 3개, 술, 오과, 지전, 실, 동전을 올립니다.메 2개는 돈지할망과 하르방, 그리고 메 1기는 조상신을 위해 놓습니다.이곳 당신(堂神)은 어부와 좀녀를 보살펴 주는 데 지금은 상동 좀녀들에 의해 그..

백수 정완영

2008. 12. 7.  백수 정완영 시조시인입니다. 생존해 계신 시조시인 가운데 가장 춘추가 높으십니다.1919년생이시니까. 90세이십니다. 지난 2008년 12월 6일서귀포칠십리시공원 제막식 후제3회 서귀포전국문인대회에 참석 하시고 다음 날, 7일에는 백수 선생께서는 문인 일행들과 같이섭지코지를 지나 용눈이오름을 건너 가셨습니다. 용눈이오름은 제주오름을 상징할 만큼, 오름의 다양성을 골고루 담고 있는데,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지경에 있는높이 248m, 둘레 2,685m, 폭 773m, 비고 88m나 되는오름입니다. 이 오름을 2008년 12월 7일 오후90을 넘기시는백수 선생께서 오르신 것입니다. 오름에 오르신 백수선생께서는2009년도에 시조집을 펴신다 하셨는데,시집은 "백수 구천에 서다"라고 하신다 ..

한림성당

2008. 12. 25. 한림성당입니다. 한림성당은 제주도의 서부지역 관문 한림항그 물결 일어서는 곳에 있습니다. 1953년세계지도를 보아야만 보이는 섬,바다 건너 남아일랜드에서 온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님에 의하여 세워진 성스러운 반석 이곳에는1954년에 준공된 한림성당의 석조전당이남아 있습니다. 저가 아끼는 성당 건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오늘아기 예수님 성탄일을 맞아 함께 찬양하면서지난 시간에 담아 두었던 자료로 되새김해봅니다. 만약이 춥고 어두운 연말에 성탄이 없었다면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가 아기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마음 가난한 역사를 빚어 낼 수가 있다면요.    천주교 한림성당입니다.  천주강신 1954년에 건립되었음을 알리는 석조전당의 표석.  한국전쟁으로 피폐된 모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