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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한라

윤봉택 '바람 부는 날엔' 중에서입력날짜 : 2004. 07.30. 00:00:00      기다리지 않아도사랑의 안개가 되어유년의 강물로 멱을 감기는아픈 그대여이대로 흐르다 보면다시 그 섬에서 만날 수 있을지,시간은 먼 기억의 잔잔한기슭에서 투명한 물보라를 날리는데,오늘처럼 바람 부는 날엔그 섬이 있는 바다가 그립다.[감상노트]집안 청소를 하거나 가끔 마당을 쓸거나 혹은 자동차를 정비하고 닦거나 하듯이 우리는 어쩌다가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거나 또는 우리 내면의 기상에 이상이 생겨 파도가 치거나 먹구름이 일 때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인지, 좀더 아늑한 기억을 떠올려서 위안을 삼기 위한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애정에 흠뻑 감싸여서 감미로운 꿈을 꾸고 싶어한다. 그리하여 ..

신문보도자료 2024.08.31

예향의 도시 서귀포

2016. 03. 07 제주신보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3185 제주도에는 예향의 도시가 있다 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 데스크승인 2016.03.07  제주신보 | webmaster@jejunews.com       예향의 고장, 서귀포에는 늘 봄바람이다. 지난달 제주도 출신 문화예술인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단위 문학상이 제정되었다. 김광협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김광협문학상’.이에 따라 이 문학상 제정단체 문예지(계간), 시상협력기관인 서귀포시, 유족, 서귀포예총 등이 참여하여 MOU를 체결하였다.그리고 서귀포관내 자생단체들이 이중섭거리에서 ‘서귀포봄축제’를 시작으로 봄의 서막을 알리고,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무병장수의별..

신문보도자료 2024.08.31

제주 한란

2012. 11. 15.  (펌) 동아일보 2012. 11. 15.http://news.donga.com/3/all/20121115/50857411/1 사회[제주]‘제주 한란’ 너희 다신 못보나 했는데…기사입력 2012-11-15 03:00:00 기사수정 2012-11-15 03:00:00  자취 감췄던 ‘제주 한란’ 14년 노력끝에 자생지 복원     서귀포시 돈내코하천 주변 숲에서 활짝 꽃을 피운 제주한란.  탁하지도 짙지도 않았다. 차가운 바람 속에 은은한 향이 숲에서 퍼져 나왔다.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하천 부근 한란(寒蘭) 자생지. 최근 활짝 꽃을 피운 한란에 얼굴을 가까이 대자 순간 아찔했다.  인공적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독특한 향이 온몸에 퍼졌다. 상큼하면..

신문보도자료 2024.08.31

금광명경문구(연합뉴스)

7736고려시대 제주서 목판 판각 확인    (서귀포=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13세기 고려시대에 제주에서도 목판이 판각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전남대 문화재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윤봉택(50.서귀포시청 문화재담당)씨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다 발견한 것으로, 도내 최초의 유일한  고려시대 목판본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윤씨가 입수한 목판본 자료는 1938년 조선고적연구회가 조사.편집한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寺藏高麗板天順板佛典)'에 수록된 사진으로,  천태종 대표 불경 중 하나인 금광명경문구(金光明經文句)를 목판에 새긴 것이다.    사진은 금광명경문구 3권 가운데 하(下)권 중 첫 장, 가운데(24쪽), 마지막  장 등 모두 3장으로, 마지막 장 간..

신문보도자료 2024.08.31

금광명경문구(한라일보)

고려시대 제주문화사 새로 쓰인다'금광명경문구' 제주 간행사실 확인 입력날짜 : 2006. 04.2513세기 원(元) 지배 당시 제주도에서도 목판이 판각됐다는 사실이 확인돼 고려시대 제주문화사가 새로 쓰일 전망이다.그동안 일반자료로만 전해오던 '금광명경문구(金光明經文句)'가 1934년 '금광명경문구' 권하(卷下) 1책(冊)이 보존됐던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과 1938년 당시 금광명경문구 권하 1책을 사진으로 인화 편집한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社藏高麗板天順板佛典)'의 자료 사실 확인을 통해 제주도에서 '금광명경문구'가 간행됐다는 것이 확인됐다.이는 석사학위를 준비중이던 윤봉택씨(51.서귀포시청 문화재담당)가 한국학중앙연구원내 장서각에서 '금광명경문구' 사진 인화본을 발견, 그동안 제주도 묘련사(..

신문보도자료 2024.08.31

반연

2010. 05. 28.  반연 몸이 아프면마음도 아프게 되는 것은몸이 마음 같지 않아서가 아니라몸이 마음이고마음이 몸인 까닭이니그림자 없는마음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가장 낮은 시간에    마음에 불을 밝혀 오시는 이    밤이 깊으니   마음 따라 깊어가는 것을   바람은   오늘 불어 연잎 흔드는   저 갈바람은  어느 능선을 넘어 오심인가.    N_R1_A060047900016407

가슴앓이 2024.08.31

2006년 6월 23~28

96971981년 7월 1일서귀읍과 중문면이 통합되면서 제주도 서귀포시가 되었습니다.그러던 시간자치시가 되었고이제 다시자치시의 힘찬 날개깃을 접으려 하고 있습니다. 2006년 6월 30일 17시 20분이 되면서귀포시기와 서귀포시의회기가 하강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2006년 7월 1일 부터는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됩니다.자치시에서 행정시로 바뀌게 됩니다.전국 행정구역 단위 중에서행정구역 중 유일하게 행정시(서귀포시)가 된 것입니다.  오늘 따라 제주지역에는 1시간 당 80미리리터가 넘는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문득변방의 늙은 하르방의 모습으로자치시였던 서귀포시와 머나먼 시간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새옹지마철이 들면서 부터힘이 들고, 어려울 때 마다 이 성어를 생각하였는데, ..........

가슴앓이 2024.08.31

서귀포시기 하강식날

2006. 6. 30일 17시 20분 자치시대의 서귀포시기 하강식이 있었습니다. 같은 날 18시 정각에는서귀포시의회기 하강식이 있었습니다. 왼종일 오락가락하는 장마날씨오늘 성산포에는 시간당 80미리리터의 집중호우가 나렸지만, 하느님이 보우하는서귀포시에는시기와 의회기 하강식 하는 시간에는깜짝 햇살이 나려 주었습니다.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같은 날에 서귀포시를 아름답게 하여 주었던시청 내 피어 오른 풀꽃들도 그려보았습니다. 97011호차가 운행을 멈추고후문 2층 동쪽 입구에 있는 뜨락등나무 그늘이 문득 그리워지는 날엔 서슬퍼런 시의회 의원님들의 부름 받고 가다가호흡을 가다듬는 뜨락 한 곳,얼마 전 만들어 놓은 연못가에 홀로 피어골물 흘러 시청의 바다를 적시어 가더니저 기슭에 닿은 물줄기는 언제면 바뀔런지또 ..

가슴앓이 2024.08.31

서귀포시청을 찾은 마지막 시민들

2006년 6월 30일 오후 6시 40분경의회기 하강식을 보고 돌아 나오는 길에대학생으로 보이는내 자식 같은 아이들이 보였습니다.(내 아이들도 군제대 후 대학 2년. 군입대가 있음) 주목나무에 노란, 빨강, 분홍리본을 달아 놓았습니다.각자의 소망이 담긴 리본이 아니라,제주섬이 더욱 아름답고평화롭게평화의섬으로 영원토록 발전하길 희망하는전국대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리본이었싑니다. 누가 일부러 연출한 것도 아닌데너무나 아릅답게 보여그 순간을 기억하여 놓았습니다.오늘 리본을 주목나무에 달아 놓은 여러분 모두는자랑스런서귀포시민이자, 영예로운 제주의 아들 딸입니다.탐라인으로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9702 우리도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평화 메시지가 제주의 바람을 타고 세계로 우주로 ..

가슴앓이 2024.08.31

우리나라에서 처음 양주는 누가 마셨나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양주를 마신 두 분을 소개합니다.   1653년 8월 16일  하멜이 일본으로 가다 태풍을 만나 지금의 서귀포시 해안에 상륙하였답니다. 그때 난파된 배에서 건저낸 것이, 밀가루 한포대, 고기 한통, 베이컨,  스페인산 붉은 와인, 쌍안경 등이었습니다.  8월 17일 난파된 그들은 해변에 텐트를 쳤고, 제주목에서 파견된 판관(判官) 노정(盧錠)과 대정현감 권극중(權克中)에 의하여 음식물을 공급 받았습니다. 8월 19일  그들은, 판관과 대정현감에게 건저낸  스페인산 붉은 와인과 쌍안경을 주었고,   그리고 그 가운데 스페인산 붉은 포도주를 은잔에 따라 판관과 현감에게 각각 드렸습니다.  이로 인하여 당시 현장에 있었던 판관(判官) 노정(盧錠)과 대정현감 권극중(權克中)은우리나라에서 공..

가슴앓이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