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길손(나의 시) 63

4.3 별곡

시사랑 백과 4.3별곡 http://www.poemlove.co.kr/bbs/board.php?bo_table=tb01&wr_id=226942 한라일보 [김관후 작가의 시(詩)로 읽는 4·3] (49)4·3별곡(윤봉택) - 한라일보 (ihalla.com) 유튜 (3) 4 3 별곡 - YouTube 4.3 별곡 -4·3사건에 강정 마을에서는 90여 명이 희생되었다 오널이 그날, 잃어버린 아침이다 산에 갔던 사람 산으로 가던 사람 산을 바라보던 사람들 집에 있던 사람 집으로 가던 사람 집을 찾아 가던 사람들까지도 잃어버린 날 뜨는 해, 지는 해가 두려웠다고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으로 강 조카 바당으로 가민 조카 드르팥으로 강 조카 이녁집 놔더덩 놈이 산 올래 축산이 되어 기웃거리멍 호곤 살아 보젠 허멍 ..

상민 相民 시자

2024. 01. 13. 쌍계암 시자侍者 상민 시자侍者란 부처님을 모시는 제자를 말하는데, 석가세존님의 제자 중에서는 아란 존자가 20년 넘게 부처님을 모시는 시자이셨습니다. 저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명상 수행하는 제자로서 부처님을 뫼시는 시자侍者가 되고자 합니다. 법호; 상민相民의 의미는 이 사회와 더불어 서로(상相; 서로) 시민(민民; 시민)과 소통한다는 뜻입니다. 스님(僧)과 시자侍者 스님(僧)이란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을 따라, 모름지기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수행하는 거룩하신 출가 수행자 修行者를 말합니다. 그러면 수행 修行이란 무엇인가. 수행도지경(1권) 집산품에 이르시길, “어떤 것을 수행(修行)이라고 하고, 어떤 것을 행(行)이라고 하는가? 능히 (부처님의 가..

제37회 시의 날

제37회 시의 날 기념 행사 - 주제; 서귀포 영혼의 울림 ○ 일시; 2023. 11. 1. (수). 18시 자구리공원 ○ 주최/주관 솔동산 문학동인(회장 강승원) 숨비소리 시낭송회(회장 고길선)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강용희) ○ 기획; 윤봉택 시인 2023년 11월 1일 제37회 ‘시의 날’을 맞이하면서, 시詩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105마을 마다 영혼을 울리는 기념행사가 저녁 6시 자구리공원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시의 날 기념행사는 2015년부터 향토 문학인들이 중심되어 서귀포에서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솔동산문학동인(회장 강승원)과 2012년에 결성된 숨비소리시낭송회(회장 고길선), 2018년에 발족된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지주장 강용희)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세계 예술의 날

2023. 10. 18. World Art Day 세계 예술의 날 유네스코에서는 2019년 11월 26일 제17차 회의에서 4월 15일을 세계 예술의 날로 지정하였다. 예술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창의성과 혁신 및 문화적 다양성을 육성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호기심과 대화를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예술이 항상 가지고 있는 자질이며, 예술가와 예술적 자유가 증진되고 보호되는 환경을 계속 지원한다면 항상 가질 것이다. 매년 4월 15일 세계 예술의 날은 예술 창작물과 사회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예술가의 기여를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되며, 또한 문화가 포용적이고 공평한 교육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학교의 예술 교육에 빛을 비..

세계 시의 날

2023. 10. 18. 세계 시의 날 World Poetry Day 세계 시의 날 선언 시적 표현을 통해 언어의 다양성을 지원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림과 동시에, 시인을 기리고, 시 낭송의 구전 전통을 되살리며, 시의 읽기, 쓰기 및 가르침을 촉진하고, 시와 연극, 무용, 음악, 회화와 같은 다른 예술 간의 융합을 촉진하며, 미디어에서 시의 가시성을 높이면서, 시가 대륙을 가로질러 사람들을 계속 하나로 모아 모두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3월 21일을 World Poetry Day로 선포한다. 1999. 10. 27. 제30차 유네스코 정기총회 1999. 10.26 ~11. 17 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UNESCO 제30차 총회 회기 중, 제3차 전체회의(10. 27..

시의 날

2023. 10. 18. 우리나라의 ‘시의 날’은 육당 최남선이 1908년 18세 때에 『소년』 창간호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新體詩인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11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7년 당시 한국현대시인협회(회장 권일송)의 제안으로, 한국시인협회(회장 김춘수)가 동참하면서 제정되었으며, 1987. 11. 1. 세종문화 대강당에서 제1회 시의 날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었다. 시의 날 선언문 시는 삶과 꿈을 가꾸는 언어의 집이다. 우리는 시로써 저마다의 가슴을 노래로 채워 막힘에는 열림을, 어둠에는 빛을, 끊어짐에는 이어짐을 있게 하는 슬기를 얻는다 우리 겨레가 밝고 깨끗한 삶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일찍부터 그러한 시심을 끊임없이 일구어 왔기 때문이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이에 시의..

목불을 달래려고

2023. 3. 16. 목불을 달래려고 오승철 목불 하나 달래려고 쌍계암이 들렸는가 꿩 소리 독경 소리 저들도 지쳤는지 몇 고개 끌고 넘다가 놓쳐버린 천백 도로 아래 녹음 자료는 오승철 선생님과는 마지막 통화 내용이었다. 통화 하면서 선생의 목소리를 담고 싶어, 중간에 녹음을 하였다. 2023년 5월 3일 18시 58분 부터 3분 여 녹음되었다. 사족 오승철 선생께서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작품이다. 그리고 5월 19일 아침 7시 30분 경에 영면하셨다. 참으로 마음이 아리다. 쌍계암 불사가 회향이 되는 날, 전각마다에 선생의 시를 하나하나 새겨 '멩게 차'로 다례를 올려 추모를 할 계획이다. 선생께서는 그동안 몸이 많이 불편하여 쌍계암에 직접 오지 못하심을 늘 걱정하셨고, 지난 5월 3일 저녁에 통화에서도..

쌍계암

2023. 3. 16. 쌍계암 오승철 이왕에 쌍계암이 한라산에 앉을 거라면 영실 계곡 그 어디쯤 종 하나 걸어 놓고 산철쭉 물드는 소리 실어내면 어땠을까 점지받지 못한 것이 이 땅 어디 있을까만 할머니 벗을 삼아 기르시는 저 계곡 고고고 부르면 오는 수탉 꼬리 같아라 어제는 남극노인성 떴다고 일러주고 오늘 밤 또 올 것 같다 스님께서 그러시네 천지간 외로운 곳이 서귀포 아니겠느냐 올라가면 법쟁이오름 내려가면 하원마을 인연도 산에 들면 눈물 창창 인연을 낳나 계곡을 건너 들어와 탁발하는 하얀구름 사족 이 시 한수에 제주의 모든 사연이 다 담겨 있다. 한라산, 영실계곡, 남극노인성, 법쟁이오름, 마을, 하늘 , 구름, 땅 그 어느 곳 아님이 없다. 이 작품 또한 다시 또 다녀 가시면서 창작하시고는 바로 보내..

멩게 꽃 절반만 와도

2023. 3. 13. 멩게 꽃 절반만 와도 오승철 수많은 암자 중에 왜 이곳으로만 이끌릴까 불사는 다 못 이뤘지만 멩게 꽃 절반만 와도 쌍계암 목불을 안고 한없이 울고 파라 사족 이 시는 작품 '멩게 차'를 빚고 나서, 다시 1100도로 넘어 가시다가 쌍계암에 들르시고 나서 빚은 시이다. 그리운 시인 오승철 선생은 2023년 2월 19일 07:30분에 영면하셨다. 다음 날 사모님과 대화 도중에 안 사실이지만, 늘 시인께서는 쌍계암에 가보고 싶어 하셨다고 말씀 하셨다. 밖으로 활동할 여건이 되지 못하여서 그랬지. 선생께서는 늘 틈만 나시면 쌍계암 말씀을 하셨다고 하셨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멩감나무(멩게낭) 줄기 멩게낭 순 멩게낭 순 쌍계암 목불을 조상하신 목아 박찬수 선생 1차 조상이 마무리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