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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瑜伽師 요가사 瑜伽師

유가사/요가사瑜伽師  요가사(瑜伽師 yogācāra)는 요가의 관행(觀行)을 수행하는 이를 말하며,  요가사지론(미륵)은 요가사가 수행해야하는 17지(地)에 대해 설명한 논서이다. 요가사(瑜伽師 yogācāra)를 ,한글 발음대로 유가사(瑜伽師)라고 음역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요가사(瑜伽師 yogācāra)라고 표기하는 게 맞다.  유가/요가(瑜伽)란 인도의 6파 철학 가운데 하나인 Yoga를 말하며,  Yoga의 발음을 그대로 중국에서는 음역하여 요가(瑜伽; 한국 발음은 유가)라 번역 하였는데, 의역을 하면 상응(相應)이라 한다. Yoga Sutra에서 말하는 Yoga는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인간 내면의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여 깨달음을 이루려는 Raja-Yoga와 육체의 질병 치료와 건강을 유..

가슴앓이 2024.08.02

예천 동본동 석조여래입상

2008. 5. 3. 예천 동본동 석조여래입상(醴泉東本洞石造如來立像)입니다. 지난 5월 3일 경상북도 예천 땅 읍내 길가 옆에 서 있는보물 제427호로 지정된 예천 동본동 석조여래입상을 찾았습니다. 이 석상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474-3에 서 있습니다. 남북국시대 후기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는이 석상은 전체 높이 3.46m, 어깨폭 1.14m, 가슴폭 0.62m, 머리높이 0.96m의거대한 석조불상입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표현되었습니다.  풍만한 얼굴에는 길다란 눈, 짧은 코, 적당한 입이 적절하게 표현되어 부드러운 곡선의 얼굴과 함께 자비롭고 온화한 미소를 실감나게 나타내고 있고, 큰 얼굴에 비하여 작아진 상..

개심사지오층석탑

2008. 5. 3.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53호개심사지오층석탑(開心寺址五層石塔)입니다.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200-3번지예천읍내 논 한 가운데 있습니다. 지난 5월 3일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사 수업을 마치고 나서예천 지방으로 현장답사를 하였습니다. 경상도에는 조각사의 한 획을 그은 건조물들이 많습니다.그 가운데 예천에도한천사의 철조비로자나불상, 용문사의 목각탱화, 윤장대, 대장전,동본리 3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 등 등...... 많이 남아 있습니다. 3일 대구에서 1박을 한 후예천지역을 답사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심사지오층석탑은 상층 기단 갑석 아래  '통화(統和) 27(二十七) 경술년(庚戌年)'이라는 석탑기에 의하여 이 탑이 고려 현종(顯宗) 원년(1010)에 건립된 것을 알 수..

가남정

2008. 4. 13. 가남정(伽南亭) 고운(孤雲  최치원)의 자취를 씻어 내리다 잠시 머무름을 허락하는 곳가남정 지난 4월 13일해인사를 지나 내려 오면서길가 서쪽에 머물러 있는가남정을 찾았습니다. 가남정은,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하림리 751 월광천 흐르는 곳에있습니다.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80호로 지정되었으며 가남정은, 조선 명종 때 태어나시고 이곳에서 성장하신서산정씨 후예이신문암 정인기·금월헌 정인함·우천 정인휘·낙제 정인지 4형제를 위하여 1911년 4월 문중에서 지은 정자입니다, 이들 4형제는 의병장 정인홍(1535-1623)의 5촌 형제들로서 선조(宣祖)대에 발발한 임진왜란 때 정인홍을 도와 의병활동에 참여했던 충신들입니다. 정자 앞에는 금월간신도비(琴月軒神道碑)가 ..

안양동 마애삼존불상

2008. 4. 13.  안양동 마애삼존불상입니다. 이곳에 계신 분께서는 약사여래불이라고 하셨습니다만,약사여래불은 아닌 듯 했습니다. 이 마애불은대구광역시 북구 읍내동 산 37번지 자락에 있습니다. 오래 전 이곳은 논농사에 필요한 물을 가두어둔 못이었다고 합니다.주변 개발이 되면서 논이 사라지자, 저절로 물막이도 뚫리고그러면서 이 마애불상도 햇볕 공양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속인들이 주로 이곳을 찾아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저가 이곳을 찾게 된 것은지난 4월 13일 해인사를 참배한 후, 대학원 동료들과 같이 월광사지를 지나고령 대가야를 답사한 후, 섬으로 내려오는 길여가의 틈새로 인연의 길 따라이곳 안양동 마애삼존불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연석 수직 바위에 얇게 얇게 다듬어 빚어 낸“안양동..

해인사 마애불상

2008. 4. 13 합천 치인리 마애불입상 지난 4월 12일, 토요일전남대학교 대학원생 동료들과 월 1회 문화재 현장 답사,합천 해인사를 찾았습니다. 해인사는 나의 영원한 본향(本鄕)입니다.그 본향 길을 아홉 분의 대학원생들과 더불어 함께 하였습니다. 미리 해인사에 계시는 순민 사숙님께 기별을 하였습니다.왜냐하면, 순민 사숙님이 저를 각별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해인사 가면서남원 실상사, 백장암을 경유오후 4시 쯤에 해인사 큰절에 도착하여 순민 사숙님께서다려 주신 해인다향삼매를 거닐었습니다. 구광루 앞에서는해인총림 율원장님이신 무관 스님을 뵈었습니다. 저녁 공양 길에 가시다가어 ! 정효가 아니신가 ?라며28년의 성상을 가벼이 넘어 오신 스잔하고 아련함잊지 않고 기억하여 주신 무관스님너무 고마워 할 말..

영천 백흥암

2008. 03. 09.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549번지에 있는영천 은해사의 산내 암자인 백흥암입니다.  백흥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소입니다.  이곳 시자이신 자애로우신 영운주지 스님의 보살핌으로비구니스님들께서는 청정무구한 수월도량에서 수행하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백흥암은 은해사의 핵을 이루는 요지에 위치해 있습니다.암자라 하기엔 너무나 장엄한 사찰입니다.  백흥암의 창건은 신라조 하대에 이뤄졌으며1520년(중종 15)에 와서는 왕세자(인종)의 태(胎)를 봉안하면서 비보사찰이 되었습니다.영조는 어압봉안소(御押奉安所)로 지정하여 경상감사로 하여금 특별수호의 책임을 맡게 하였습니다.   백흥암에는 현재, 극락전을 비롯하여 진영각, 심검당, 보화루, 명부전, 요사채, 영산전, 산신각 등이 있습..

봉정사 고금당

2008. 3. 8.  봉정사 고금당(古今堂)입니다. 지난 3월 8일 찾았습니다. 여기서 고금(古今)은 ‘오랜 세월이 지나가도 옛이 아니고〈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만세에 길이 이어져 있어도 과거가 아닌 지금이다〈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라는 의미입니다. 고금당은 보물 제44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69년 해체 복원 시에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1616년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당초에는 조선조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나, 현재의 건물 양식은 익공의 날카로움으로 보아 조선조 중기 이후인 것 같습니다. 건물구조는 화엄강당과 흡사하나 주간 거리가 짧고 기둥이 좀 큽니다.자연석 기단우에 장대석을 놓아 안정감을 주면서정면 3칸, 측면 2칸, 5량가, 겹처마 맞배지붕이며, 익공은 주..

봉정사 화엄강당

2008. 3. 8. 봉정사 화엄강당입니다. 보물 제44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건물은 조선조 중기에 지어졌습니다.건물의 용도는 간경수학 하시는 학인스님들의  전용 공간입니다. 지난 3월 8일 내 반연과 더불어 찾았던 봉정사 화엄강당, 극락전과 대웅전이 17세기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이 시기에 함께 중수되었을 거라고 추정되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봉정사 대웅전 전면 좌측에 있습니다. 화엄강당은 맞배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외1출목으로 매우 단아합니다. 건물 내부는 남쪽 2칸이 공양간, 북쪽 4캉이 온돌방으로 꾸며졌으나,본래는 정면4칸 측면 4칸이었다고 합니다. 마루대공 좌우에는 소슬창을 두어 내부 환기토록 하였습니다.  지금의 평면 구성으로 변모되기는 1930년대 이후일거라 추..

봉정사 대웅전

2008. 03. 08. 보물 제55호인 봉정사 대웅전입니다.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번지, 천등산 자락에 기대어 선 봉정사 !!!지난 3월 8일 내 그리운 봉정사를 찾아갔습니다. 봉정사에는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보물 제55호인 대웅전, 보물 제 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덕휘루, 무량해회,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중암이 있는, 그대로의 고찰이자 우리나라 건축의 근원을 살필 수 있는 본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셨다고 합니다. 보물 55호로 지어진 봉정사 대웅전의 축조 시기는 조선조 초기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현전하는 다포계 건축물 가운데 가장 오랜 것으로 평가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