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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8호 삼도파초일엽자생지

삼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 산1번지입니다. 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 '삼도', '섶섬'라 부르나, 이곳 지역주민들은 '설피섬(숲이 우거진 섬)'이라 합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8호 삼도파초일엽자생지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섶섬과 자생지 내에 있는 파초일엽입니다. 섶섬에 파초일엽이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은 1922년 일본 학자 Mori에 의해서이며, 국내학자로는 1949년 박만규가 식물명감에 기록하면서부터 입니다. 그러나 천연기념물로 지정(1962. 12. 3)되면서 많이 도채되었던 자생지에 대해 2001년도부터 복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1997~1998년까지 문화재청에서는 삼도파초일엽에 대한 자생종판별학술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파초일엽이 처음 문화재로 지정되기는 한일합방..

천연기념물 제442호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지

천연기념물 제442호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지』는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해역 내에 지정(2004. 12. 13)되어 있습니다. 서귀포 해역 :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코지 2499-1번지로부터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789번지의 지선에 접한 공유수면 송악산 해역 :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1661번지로부터 안덕면 창천리 781-1번지의 지선에 접한 공유수면 지정 면적 : 92,640,149㎡(공유수면) 서귀포 해역 : 70,410,688㎡(세부내역 붙임) 송악산 해역 : 22,229,461㎡(세부내역 붙임) 제주연안 해역에는 한국산 산호충류 132종 중 92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66종은 제주 해역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으로 수심10~30m의 암반에 군락을 이루고 있음. 특히, 송악산 및 서귀포 해역은 세..

천연기념물 제195호 서귀포층의 패류화석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707번지 주변에 있는, '서귀포층의 패류화석'은 1968. 5. 23일 천연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초기(약 100만년 전)의 해양퇴적층(海洋堆積層)으로서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 절벽을 따라 두께 36 m, 길이 약 1 ㎞에 걸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서귀포층(西歸浦層)은 1923년 요코야마에 의해 최초로 학계에 소개되었으며 1930년 하라구치에 의해 명명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연체동물화석을 비롯하여 완족류, 유공충, 개형충, 성게, 해면, 산호, 상어이빨, 고래뼈 등의 다양한 해양동물화석이 산출됩니다. 서귀포층의 화석과 지층으로 부터 고환경(古環境)을 분석한 결과 이 층은 얕은 바다에서 따뜻한 해류가 지배적인 환경하에서 퇴적된 것으..

천연기념물 제258호 무태장어

2001년 7월 8일 제주도무태장어서식지로 지정된 천제연에서 채집된 무태장어입니다. 전체 길이 104㎝, 몸통 24㎝, 머리길이 15㎝,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사이 18㎝, 무게 4.17㎏입니다. 무태장어는 대형어종으로 2m까지 자라며 무게는 25㎏까지도 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주로 야간에 특히 장마철에 활동하며 황녹 바탕에 흑갈색 불규칙 반점이 있습니다. 濟州語로는 ‘붕애’라고도 하며, 1960년대 까지만 하여도 주간에 논에서 잡힐 만큼 많이 서식하였습니다. 열대성 어종으로 한반도는 무태장어 서식의 북한지이며, 무태장어 또한 천연기념물 제258호(1978. 8. 18)로 지정보호 되고 있고, 도내 주로 하천에 서식합니다. 또한 서귀포시 천지연에는 무태장어 이외에도 민물장어가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많이..

되새김질

7729 나의 삶이 고단하거나, 즐거울 때 자주 되새김질하는 경구임다. 여러분께서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임다. 보왕삼매론 1.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하셨느니라. 2.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근심과 어려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4. 수행하는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그리움이 없는 곳에서

7740 그리움이 없는 곳에서 배를 타고 스르시 떠나면 갓밝이에는 그 섬에 닿을 수 있으리 그리움은 뱃길 끊겨도 자꾸만 흘러가는데, 느꺼운 불빛 타고 밀려오는 머언 섬의 아픈 너울들 그대 그 곳에 있어 그리움이 남아 있는 가난한 포구에 기대어 기다리는 난파된 영혼의 그림자 돌아누워도 감기지 않은 그리움 가득 안고 하늬바람 불면 어느 곳을 향해 그대 돛을 올리리 (서귀포시의회 「의회보」 제6호, 1998)

금광명경문구(제주의 소리)

고려시대 제주에서도 목판 판각됐다 '금광명경문구’ 제주 最古·유일본 공개 1296년 묘련사에서 제작…抗蒙의지 확인 2006년 04월 25일 (화) 11:29:48 김봉현 기자 ▲ 금광명경문구권하 간기. 【서귀포남제주신문】고려시대 제주에서도 목판이 판각된 사실이 확인됐다. 1296년(고려 충렬왕22년) 제주도 묘련사(妙蓮社)에서 판각된『금광명경문구 金光明經文句』(사진)가 바로 그것인데, 현재까지 제주에서 주조된 목판본 중 최고본(最古本)이며 고려시대 제주의 유일본(唯一本)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은 서귀포시청 문화재담당 윤봉택 씨가 그동안 일반자료로만 전해오던 것을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보관된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寺藏高麗板天順板佛典)』의 내용을 통해 고려시대 제주에서 ‘금광명경문구’ 목..

신문보도자료 2024.04.19

[스크랩] 제1회 서귀포예술제 시낭송

2011. 05. 29. 제1회 서귀포문화예술제 마지막 날 마무리 시간에 이중섭미술관 야외 뜨락 고즈녁한 곳에서 주최 : 서귀포시 주관 : (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시낭송) 후원 : 서귀포문화원. 한국예총서귀포지부 으로 열렸습니다. 오후 6시 30분 부터 시작된 낭송회에는 이옥자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 : 한기팔. 고훈식. 고명호. 박근희(이중섭) 동시 : 강순복 수필 : 오경숙. 이경주. 김양실. 조양임. 문생환. 특별출연 대금 : 무공스님 민요 : 명창 박경선 선생 외1. 김상호. 이문규. 오태익. 문상금. 이옥자. 김옥란(수필). 한천민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여 주셨고, 서울에서 작품 활동하시다가 서귀포가 넘 좋아 나래를 펴신 시인 송현숙 선생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시낭송에 참석하신 이왈종 화백님께서..

억새꽃-1

2008. 12. 05. 억새꽃 · 1 기다린 시간보다 기다려야 할 시간이 작은 오후 벌판에서 이름 없는 섬을 보았다 . 섬 섬이 모여도 풀리지 않는 물살 바람 날리듯 고개 숙여 길을 묻는 그대여. 다시 또 어느 오름 질곡에서 눈 내리는 마을 불빛을 기다리는가 (서귀포시회보, ‘91. 12) 시작메모 제1집 『농부에게도 그리움이 있다』에 수록된 졸고입니다. 1991년 12월, 서부산업도로(평화로)를 지나오는 길, 갑자기 함박눈이 나려 흩날리기에 새별오름 쯤에 멈춰 잠시 나리는 눈 새이로 오름길을 걸으며 담았던 단상입니다. 37713